파로마!

니 짐 머하노? 고기시켜묵나? 아닌데예! 김친데예!

그래서, 시켜봤습니다. 포화지방동호회장님께서 만드신 쇼핑몰에 포화지방이라곤 1도 없는 김치를 감히 시켜서 먹어봐!ㅆ습니다,

그럼 준비된 사수부터 훈태TV 준비물 빤스 한장씩 챙겨서 자, 들어가, 보입시다!

김치는 총 2개를 시켜바씁니다. 총각김치랑 숙승김치. 이 숙승김치에는 슬픈 사실이 있습니다.

첫번째ㄹ, 숙승김치는, 사실, 묵은지였습니다! 크~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래서 울엄마가 모르는거 물어보는건 창피한게 아니라캤는데

어쩔 수 없습니다. 이미 도착한 김치를 되돌릴 쑤는 없었습니다.

도마에 살포시 올려가 맛을 봐야겠습니다. 마슨~ 크~ 좋네요. 묵은지 맛입니다.

사진으로보나 품명으로보나 어딜봐도 묵은지로는 안보여서 생김치랑 익은김친줄알고 시켰더니 묵은지였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지지고 볶으면 꿀맛이 따로 없겠네요.

그래서! 볶아밨습니다. 묵은지 송송 썰어서 준비하고 프라이팬 달가주고, 대패삼겹살로 부족한 포하지방을 듬뿍 추가해준 뒤에 대망에 묵은지를 가감하게 투척!

엄마, 나 이제 묵은지도 잘먹어! 묵은지도 야채니까 엄마도 대견해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쯤에

나왔습니다, 묵은지대패삼겹살보끔. 어데 요리사들이 해주는거처럼 때깔이 곱지는 않지만, 맛이 중요한거 아이겠습니까.

마슨~ 크~ 좋네요. 역시 포화지방이 들어가야 음식이 완벽해지나봅니다. 보끔김치에 삼겹살 많이, 아니, 삼겹살 쪼끔만 해서 먹으니 입맛이 절로 도는게

밥 한숟갈 크게 안먹을 수 없었습니다. 증신을 차리고보이 어느세 보끔김치랑 밥 한그릇이 다 없어지고 없네요.

저는 구피디님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혼자 다 먹었습니다. 좋았습니다.

두번째는 바~로 이겁니다. 총각김치!

크~ 캬~ 이야~ 크~ 로캅도 라면에 총각김치주면 정신못차려?

아무튼, 나왔습니다. 총각김치입니다. 총각김치하면 바로, 요 라면이죠? 그래서 끼리바씁니다.

총각김치에 라면, 라면에 총각김치, 완벽한 조합아니겠습니까. 그래도 멋보다 맛이 중요한거 아이겠습니까? 바로 한입 먹어보겠습니다

마슨~ 크, 맛있을것? 같습니다. 아직 무 속까지 다 익은 김치가 아니다 보니까 약간 김장하고 한 이틀정도 뒤에 바로 먹는 그런 맛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더 익은 맛을 선호하지만, 역시 칼칼~한 라면에는 이 총각김치 아삭아삭 씹어먹는게 제일아니겠습니까.

라면 한젓가락하고, 총각김치 한입믁고, 국물 한입했는데, 아뿔사, 국물이 너무 뜨거버서 입천장 샤브샤브할 뻔!했습니다.

조심해야댑니다. 아마추어는 함부로 샤브샤브하고 그러는거 아입니다. 조심해서 국물 한입더 하고나니, 이렇게 좋을 수 없네요.

잘먹었습니다.

오늘 준비한 리뷰는 여기까지고요. 

일단 시켜놓은거부터 다 먹고, 다음엔 그냥 김치로 시킬계획입니다.

다음엔 쇼핑몰 이름값에 글맞게, 포화지방 가득한 고기리뷰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만 인사 드리겠습니다. 포화지방동호회 쇼핑몰 앞으로도 븐창하시고요. 감사합니다.